[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전남권 대학 최초로 캠퍼스 내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소액 기부 문화를 확산해 나간다.

기부 키오스크는 9월 1일(월) 오전 10시 30분, 대학 본부 1층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오픈식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이 자리에는 이병운 총장을 비롯한 대학 보직자, 직원연합회장, 총학생회장 등 대학 구성원 대표들이 함께 참석해 따뜻한 기부 문화 정착을 다짐했다.

이번에 설치된 키오스크는 체크카드, 신용카드, 삼성페이 등 간편 결제 수단을 활용해 최소 1만 원부터 누구나 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직원과 재학생은 물론, 대학을 찾은 외부 방문객도 별도의 절차 없이 간단한 터치만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으며, 모금된 기부금은 장학금, 교육·연구 환경 개선, 학생복지 증진 등 대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투명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오픈식 현장에서는 이병운 총장이 1호 기부자로 나서며 ‘기부천사’ 릴레이의 출발을 알렸다. 이병운 총장은 “대학에 대한 애정을 담은 소중한 기부에 항상 감사드린다.”라며, “교직원과 학생,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따뜻한 나눔이 우리 대학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립순천대학교는 기부 키오스크 설치를 계기로 소액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문화를 캠퍼스 전반으로 확산하고, 자발적 참여를 통해 기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부자가 영수증을 지참해 (재)순천대학교 발전지원재단 사무실을 방문하면 감사의 뜻을 담은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며, 향후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이어가며 따뜻한 나눔 문화 정착에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