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 신재생농업에너지 지역혁신플랫폼 사업단과 생명산업과학대학 농업경제학과가 농촌융복합산업 발전과 맞춤형 지역 인재 육성, 탄소중립 등을 실천하고자 관련 분야 지역 대표기업들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순천대 농업경제학과는 최근 대청기업㈜(대표 석진수), 순천로컬푸드㈜(대표 박주권), ㈜나눔바이오(대표 김훈), ㈜파루(대표 강문식), 흥양영농조합법인(대표 김종율), 테라영농조합법인(대표 김도헌) 등 6개 업체와 산학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발전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순천대학교 농업경제학과는 협약을 통해 현장실습, 공동연구, 취업 연계를 통해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로컬푸드 유통시스템 구축을 위한 먹거리 상생 협력방안을 만드는 한편, 나아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교류․ 협력 활동을 포함하여 협약을 이행·발전시키기 위해 정기 모임도 개최하기로 하였다.

농업경제학과 송경환 학과장은 “협약 체결을 통해 지속 가능한 먹거리의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하고, 농촌융복합산업 인재를 육성․공급하는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협약 기업의 안정적 성장은 물론 탄소중립에 공헌할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해 지역산업에 공헌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협약을 맺은 기업들의 약력은 다음과 같다.
대청기업(주)은 기후위기에 대응하여 오랜 기술력을 바탕으로 노력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체이다. 특히,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을 통해 농업소득 증대는 물론 화석에너지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지역의 대체에너지 보급 및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순천로컬푸드(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자체(순천시), 생산자, 소비자, 시민단체 등이 주주로 참여하는 시민 주도형 민관 협력 법인이다. 수입 농산물과 GMO(유전자변형식품), 성장촉진제, 농약, 살충제 등으로 검증되지 않은 먹거리에 노출된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로컬푸드 공급시스템을 만들고자 순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기업이다.

순천로컬푸드(주)가 운영하는 점포는 전국 700여 로컬푸드 직매장 중 38개만 선정되는 우수직매장으로 인증받았고, '순천형 로컬푸드'라 불리며 로컬푸드 분야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나눔바이오는 새로운 농업경영과 식품연구 및 기능성 소재 개발을 통한 농촌융복합산업 선도를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신생기업이지만 스마트팜 재배기술 개발 및 보급을 통한 미래농업의 상생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파루는 ‘더 나은 에너지를 통해 인류에게 더 좋은 삶을 제공한다'라는 경영 철칙으로 영농형 태양광, 대지형 태양광, 지붕형 태양광 공공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환경을 위한 청정에너지개발과 생활을 혁신하는 첨단기술개발을 통해 국내외로 에너지 보급에 기여하고 있다.

흥양영농조합법인은 1996년 전국 최초 연약지반(간척지) 파일공법으로 시설원예 모델을 제시하였다. 현재는 약 3만 평의 유리온실에서 토마토, 파프리카를 생산하여 일본으로 수출하고 농협, 신세계와 B2B, B2C 사업을 전개 중이다.

최근 유수의 대학, 정부출연연구소와의 활발한 R&D를 수행하며, ‘인공지능 기반 자율형 스마트 온실 생산 환경 관리용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주제로 스마트팜 다부처 사업에 참여 중이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지역 농업인에게도 영농기술을 보급하여 지역발전과 ICT기반 스마트팜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테라영농조합법인은 2012년에 설립한 6,000평 규모의 스마트팜 기업이다. 일찍이 지열냉난방시스템을 도입하여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고 탄소배출가스를 줄이는 등 국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인 온실가스 저감 정책에 부응하고 있다.

스마트팜에서 생산되는 생육 정보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여 재배 데이터 모델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원예단지의 농업용수를 위한 기수담수화 시스템의 상용화 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