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나주시 빛가람동(동장 김귀남)은 지난 26일 한전KPS사랑나무어린이집(원장 전보영)에서 ‘사랑의 라면 트리’ 행사로 모은 라면 209개와 ‘그린(Green) 플리마켓’ 수익금 1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라면 트리’는 한전KPS사랑나무어린이집 원아 26명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자발적으로 라면을 모아 마련했다. ‘그린(Green) 플리마켓’ 수익금 10만 원은 병뚜껑 키링, 양말 키링 등 원아들이 직접 제작한 업사이클링 제품 판매로 마련했다.

기부된 라면은 빛가람동 LH5단지 주민카페에 위치한 ‘우리동네 공유냉장고’에 비치해 놓을 예정이다.

‘우리 동네 공유냉장고’는 시민과 단체가 기부한 식료품 등을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해 주민 체감형 복지를 실현하는 곳으로 음식 기부는 상시 개방하고 나눔의 경우 매주 화‧수‧목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1일 평균 이용 인원이 1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보영 한전KPS사랑나무어린이집 원장은 “라면 트리 기부를 통해 나눔의 의미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며 “원아들과 학부모의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귀남 빛가람동장은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어 수요가 많은 라면을 기부해 준 원장님과 교직원, 원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한전KPS사랑나무어린이집 원아들의 따뜻한 마음이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