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강윤오 기자]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연주)이 12월 11일 꿈누리센터에서 ‘義기양양 이순신 렉처콘서트’특별공연을 열고, 지역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인문예술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2025년 세 차례에 걸쳐 운영된 렉처콘서트의 높은 만족도와 호응에 힘입어 마련됐다. 해남고 3학년 학생들을 비롯한 관내 초등학생, 교직원 등 300여 명이 함께하며 교육과 예술이 융합된 특별한 무대를 체험했다.

‘義기양양 이순신 렉처콘서트’는 조선시대 명장 이순신의 성장과 위기 속 리더십을 스토리텔링과 음악 공연을 결합한 형식으로 풀어낸 융합형 인문콘텐츠다. 공연에서는 전쟁 속에서 나라를 지킨 장군의 선택과 정신을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의로움과 책임, 공동체 정신의 가치를 깊이 있게 전했다.

특히, 해남고 3학년 김○○ 학생은 “수능이 끝나고 공연을 보게 됐는데, 단순한 역사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삶과도 연결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순신 장군이 보여준 용기와 책임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필요한 가치라는 점에서 많은 울림이 있었다”고 전했다.

조연주 교육장은“교육은 교과서 너머의 감동에서 시작된다고 믿는다”며 “지역과 역사를 기반으로 한 인문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따뜻한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