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청암대학교(총장직무대행 김성홍)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인 「플리마켓: 겨울, 따뜻함을 나누다」 행사가 지난 4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학생들의 겨울철 생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유학생들의 아이디어로 기획된 지역사회 나눔 프로그램으로, 대학 건강복지관 1층 로비에서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었으며, 200여명이 넘는 유학생들의 참여하여 그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플리마켓은 재학생, 교직원, 도사동과 남제동 행정복지센터, 순천시청이 의류·방한용품·생활용품 등을 함께 기부해주신 덕분으로 개최가 가능했으며, 유학생들은 필요한 물건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일부 품목은 무료 나눔 코너를 통해 제공되어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행사장에는 뷰티미용과 학생들이 운영하는 네일아트 부스가 마련되어 네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에게 K-뷰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참가한 유학생들은 모국에서 가져오지 못한 방한용품을 준비할 수 있어 “실제로 필요한 물품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입을 모았다.

행사를 준비한 청암대학교 관계자는“외국인 유학생이 지역의 일원으로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 목표였다”며,“앞으로도 리빙랩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결된 실질적 지원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플리마켓은 유학생들이 디자인씽킹 과정을 통해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글로컬 브릿지 프로젝트」의 하나로 학생 참여·지역 참여·학생 문제해결이 결합된 리빙랩 기반 ‘글로컬형 공유 프로그램’의 대표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암대학교는 전문대학 혁신사업을 통한 대학 지역간 공유협력 사업과 RISE사업에서 지역 및 전남동반성장을 위한 리빙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은 향후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역정주를 위해 계절별·주제별 플리마켓 운영을 검토중이다. 지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청암대학의 지역성장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