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행중)은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경상북도 봉화군 일대에서 ‘2025 하반기 영호남(장흥-봉화) 교육 교류 워크숍’을 열고, 영호남 간 교육협력과 공동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영호남 교육 현안을 공유하고 상호 소통과 협력으로 실질적인 교육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장흥교육지원청은 특히 농산어촌 학교의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며, 지역 특색을 살린 공동교육과정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교육장과 교감, 행정실장, 업무 담당자 등 24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문경새재도립공원과 백두대간수목원 등 지역의 역사·생태 자원을 탐방하며 체험 중심 교육활동의 가능성을 살폈다.

특히 23일 봉화군 내성천 야외무대에서 열린 ‘봉화교육한마당’에서는 봉화교육지원청이 추진 중인 다양한 교육혁신 사례를 직접 보고, 작은학교 간 협력 모델과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장흥교육지원청은 영남권의 우수 교육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교감·행정실장 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학교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했다. 또한, 교육현장의 소통 강화를 통해 작은학교 상생 모델을 확산하고,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실현하는 기반을 다졌다.

정행중 장흥교육장은 “영호남 교육 교류를 통해 지역 간 교육이 서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영호남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협력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