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구례군가족센터(센터장 박미연)는 지난 10월 1일(수), 추석 명절을 맞아 관내 다문화가정 및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운동화 선물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따뜻한 마음을 전한 후원자의 정성 어린 지원으로 마련되었으며, 특히 후원자가 직접 아이들과 함께 광양 LF몰 매장을 방문해 운동화를 고르는 전 과정에 동행하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아이들은 매장에서 직접 운동화를 신어보고, 발에 꼭 맞고 본인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큰 기쁨을 느꼈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아동 개개인의 선택과 경험을 존중한 방식으로 진행된 점이 이번 나눔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었다.

한 아동은 선물을 받은 뒤 운동화를 손에 꼭 쥐고 만지작 거리며, “선생님, 저 이거 한번 더 신어봐도 돼요?”라고 수줍게 물으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이 모습은 현장에 함께한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며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

더불어, 후원자는 돼지고기 세트 20개도 추가로 기부해 주었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저소득층 가정에 따뜻한 명절 선물을 전달할 수 있었다. 돼지고기와 운동화 선물로 지역 내 다양한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온정의 손길이 되었다.

박미연 센터장은 “경제적인 이유로 새 운동화를 마련하기 어려웠던 아이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에게 꼭 맞는 운동화를 고르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운동화뿐만 아니라 돼지고기 세트까지 기부해 주신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구례군가족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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