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행중)은 9월 16일 관내 중･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2학기 학생평가 공정성 강화 연수’를 열어, 성취기준 기반 평가의 정착과 학교 평가 운영의 신뢰성 제고에 나선다.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도입에 맞춰 교사의 평가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학업성적 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선행학습 유발 관행을 근절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뒷받침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수에서는 남악고 최일남 교사가 ‘수능형 문항 출제의 실제’와 ‘서·논술형 평가 이해’를 주제로 강의했으며, 이어 장흥교육지원청 장학사가 2학기 학생평가 운영 지침과 공정성 강화 방안을 안내했다. 참석 교사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실제 평가 현장에서의 고민과 해법을 공유했다.

또한, 이번 연수에서는 중･고등학교 지필평가 문항의 오류 사례를 살펴보고, 좋은 문항이 갖춰야 할 요건과 과정 중심 평가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교사가 출제·채점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과 공정한 평가 운영 방안을 구체적으로 익혔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문항 설계부터 채점까지 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깨달았다”며 “학생의 성장을 돕는 평가가 되도록 수업과 연계된 평가 방안을 실천해 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흥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업성적관리 교원 연수를 지속 강화해 학생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나아가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배움에 도움이 되는 평가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정행중 교육장은 “평가는 학생 성장의 출발점이며,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평가가 바로 교육의 본질을 살린다”며 “앞으로도 교사와 함께 모두가 더불어 성장하는 행복한 장흥교육을 실현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