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은 9월 12일 순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2025 순천시 청소년의회 발대식’을 열고 청소년 21명에게 의원증을 수여했다.

이번 발대식은 청소년이 지방의회 운영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배우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소년 스스로 지역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며 책임 있는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발대식에는 청소년의원 21명을 비롯해 순천시의회 의장과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위촉장과 의원배지를 받은 청소년의원들은 활동 다짐문을 낭독하며 적극적인 참여와 성실한 활동을 약속했다. 이어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 의사진행 절차 등을 배우고, 첫 본회의에서는 의장단과 상임위원회를 구성했다.

청소년의원들은 다양한 목소리를 전했다. 순천00고 학생은 “학교에서 배우는 민주주의를 실제로 경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우리 세대가 바라는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다. 순천00중 학생은 “토론을 통해 친구들의 의견을 듣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앞으로 청소년의회는 다양한 주제의 정책 제안 활동을 펼쳐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민주주의 기본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청소년 스스로 지역의 당당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허동균 교육장은 “청소년의회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나누고 미래 사회의 주인공으로서 민주적 의사소통을 배우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청소년이 지역과 사회 문제 해결 과정에서 주체적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