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신안군이 깊어가는 가을의 문턱에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오는 9월 2일(월)부터 21일(일)까지 압해읍 1004섬 분재정원에서 ‘주목나무 분재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름다움과 생명력, 희망의 상징으로 재조명 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국내 최고 수준의 주목 분재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수천 년의 세월을 품고 있는 듯한 2000년 된 주목나무 분재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주목나무는 예로부터 ‘죽지 않는 나무’로 불리며, 수백 년에서 수천 년에 이르는 놀라운 수령을 자랑하는 장수목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 우아한 자태와 뛰어난 생명력 덕분에 분재 예술의 대표적인 수종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신안군 관계자는 “1004섬 분재정원을 찾아주시면 주목 분재의 깊은 매력뿐만 아니라, 소나무, 소사, 철쭉 등 다양한 수종의 명품 분재들도 같이 감상하실 수 있다”라며,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순백의 팜파스그라스와 보랏빛 맥문동꽃이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1004섬 분재정원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오는 11월에도 ‘2025 대한민국 분재대전’이 성황리에 개최될 예정이어서 분재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