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은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순천연향초등학교 별관 행정정보화교육장에서 순천 관내 유·초·중·고 학교회계 담당자 15명을 대상으로‘지방공무원 학교회계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회계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는 실무교육, 현장 소통을 강화하는 차담회, 그리고 신체·정신적 건강을 회복하는 ‘몸챙김 힐링 프로그램’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반복적이고 세밀한 회계업무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를 돕고, 장기적으로 업무 효율성과 조직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첫째 날에는 예산 편성 및 집행, 개정 법규 해설 등을 실습과 사례 중심으로 학습했다. 아울러 차담회에서는 차봉근 행정지원과장이 교육생들과 함께 학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나눴다.

참가자들은 회계 집행 시 규정 해석의 어려움, 시스템 개선 필요성, 신속한 업무 지원 체계 마련, 저경력자 멘토링 제도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차봉근 과장은 이를 경청하며, “제안된 사항 중 실현 가능한 부분은 즉시 반영하고 장기 과제는 교육청 차원에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현장에서는“형식적인 질의응답이 아닌 진심어린 소통의 시간이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둘째 날에는 ‘몸챙김 힐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전문트레이닝센터에서 3D 디지털 체형분석으로 자신의 뼈과 근육 상태를 확인하고, 분석 결과에 따라 맞춤형 치료·교정 방법을 안내받았다.

이어 전문강사와 함께하는 필라테스 체험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고, 바른 자세와 호흡법을 배우며 일상에서도 실천 가능한 건강관리 방법을 익혔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회계 업무로 목과 어깨 통증이 심했는데,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 “실무교육과 건강 프로그램을 함께 받아 업무 의욕이 더 생겼다”는 소감을 전했다.

순천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회계 업무의 표준화와 담당자 역량 강화 뿐 아니라, 건강과 복지 향상이라는 부가적인 성과도 거뒀다고 평가했다. 향후에도 실무와 복지를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차담회와 같은 소통 자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허동균 교육장은 “이번 연수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담당자들의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본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교회계 업무를 보다 효율적이고 건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