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함평군 신광면이 본격적인 무더위 속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여름 이불 세트를 전달하며 촘촘한 복지 실현에 나섰다.

함평군은 8일 “신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심희숙, 민간위원장 장영식)가 지난 7일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차상위계층 등 총 30여 세대에 여름 이불 세트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기화되는 폭염 속에서 에너지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신광면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실질적 도움이 필요한 세대를 선별해 추진됐다.

협의체는 일일이 대상 가정을 방문해 이불 세트를 전달하고 주민의 안부를 살피며 건강 상태와 주거환경을 살폈다. 특히, 고립 가구 및 위기 징후 가정에는 긴급 복지 상담도 함께 진행하며 단순 물품 전달을 넘어 지속적인 보호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썼다.

장영식 신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이불 한 채가 무더운 여름을 견디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희숙 신광면장 겸 공공위원장은 “장기간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주민 건강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단순한 일회성 나눔이 아닌, 이웃의 고단함을 함께 짊어지는 촘촘한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