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무안군 청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강미간, 박정수)는 18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독거노인 우리고장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따뜻한 문화 나들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정서적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청계면 어르신 20명과 에덴원 생활지원사 10명 등 총 30명이 함께 참여했다.

오전 일정은 일로읍에 있는 못난이 미술관에서 시작됐다. 어르신들은 다양한 전시 작품을 감상하며 웃음꽃을 피웠고, 이어진 체험활동에서는 핸드폰 주머니 꾸미기 활동을 통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작품을 완성했다.

점심 식사는 기력을 북돋우는 장어탕이 제공됐고,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맛있는 보양식을 먹고 몸과 마음이 든든해졌다”며 호응을 보냈다. 오후에는 몽탄면 전통생활문화테마파크를 방문해 지역 고유의 전통 생활문화를 돌아보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보물찾기 레크리에이션에서는 유쾌한 웃음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더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김정호 사진관에서 진행된 교복 사진 촬영이었다. 어르신들은 단정한 교복 차림으로 사진을 찍으며 “마치 학생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라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특히, 김정호 대표는 사진 촬영과 액자 제작을 재능 기부로 모두 무료로 제공(총 100만원 상당)해 깊은 감동을 주었다.

박정수 위원장은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사람들과 추억을 나누는 하루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서적 돌봄과 문화적 소외 해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어르신들에게 ‘내 생애 최고의 날’이 될 수 있는 외출형 프로그램을 시즌제로 지속 운영하며 지역 어르신 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