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나주시가 해외연수를 통해 우수 정책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결과보고회 자리를 마련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올해 3월에 마무리한 2024년 공직자 해외테마연수 결과보고회를 최근 영강동 어울림센터에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27일까지 진행된 해외연수에 참여한 5개 팀 41명의 공직자가 미국과 유럽 7개국에서 체험한 정책 우수사례와 연수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시정에 적용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간부 공무원을 비롯해 연수 참가자와 관심 있는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팀별 발표를 통해 연수 목적과 주요 사례, 정책 적용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해외연수는 기존의 추천 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팀을 구성해 심사에 참여했고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 5개 팀이 자체적으로 연수 계획을 수립해 실행한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5개 팀은 재생에너지 보급 및 활용방안 탐색, 인구소멸 및 다문화 갈등 대응사례 조사, 주요 도시계획 및 교통체계 구축 사례 연구,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활용한 도시 활성화 방안 모색, 문화, 관광, 복지 및 도시재생 정책 연구 등 각기 다른 테마로 현장 중심의 연수를 수행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연수 성과는 전 직원에게 공유해 조직 전체의 학습과 시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상현 부시장은 결과보고회에 참석해 “이번 연수가 공직자의 시야 확장뿐 아니라 정책 구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기간은 짧은데 연수 주제가 방대해 다음번 연수에는 한가지에 집중해 역량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는게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