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제주시는 지난해 주택과 내에 무료 건축상담실을 설치하여 건축관련 민원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최근 지속되는 건설경기 위축과 경제 전반의 둔화로 인해 건축관련 행위가 줄어들면서 상담 수요 역시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상담실이 청사 내에 위치해 있어 읍면지역 주민들에게는 거리상 접근이 쉽지 않다는 한계도 있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올해부터 운영 방식을 개선하여, 도민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솔루션 건축상담소’를 운영한다. 이는 단순한 민원 응대 차원을 넘어, 시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현장 중심형 건축행정으로 다가가고자 한다.

이번 건축상담소는 기존의 일회성 건축상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건축 전반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확대·강화하여 운영한다.
주요 상담내용은 ▲건축허가 및 신고 등 행정절차, ▲무허가 건축물 양성화 방법, ▲기존 건축물의 용도변경, ▲건축물대장 관련 사항 등 건축과 관련된 다양한 민원을 폭넓게 다루어, 시민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소해 드릴 예정이다.

특히, 구체적인 건축계획을 구상 중인 예비 건축주에게는 제주특별자치도 건축사회의 협조를 받아 전문가와 1:1로 매칭 상담을 제공한다. 유사 건축사례 및 인허가 절차에 대한 세부사항 안내 등을 통해 개별 상황에 적합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며, 필요시에는 건축 예정지를 직접 방문하여 현장 실사를 진행하여 부지 특성과 주변 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실질적인 건축 기본계획 수립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상담소 운영은 오는 5월 13일 우도면사무소를 시작으로, 읍면지역을 순회하며 진행할 예정이다. 방문을 원하는 마을에서는 해당 읍·면사무소에 방문 요청하거나, 제주시청 주택과(☎ 064-728-3697)로 문의하면 된다.

건축은 일상과 밀접한 분야인 만큼, 작은 궁금증도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번 ‘맞춤형 솔루션 건축상담소’ 운영을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건축 관련 고민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건축상담소 운영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시민 모두가 보다 쉽게 행정 편의를 누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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