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장흥 장평초등학교(교장 홍윤비)는 4월 11일 학부모회와 함께 ‘화전 만들기’체험활동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전통문화의 소중함과 봄의 정취를 전했다.

이번 체험활동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 실현, 전통문화 계승,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을 목적으로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며 공동체적 유대감과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학교 밖 인근 들에서 직접 딴 봄꽃으로 전통 화전을 빚어보는 체험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봄철 자연의 변화와 야생화들을 관찰하면서 자연의 풍요로움과 소중함에 감사한 마음으로 봄꽃을 채취하였다.

학부모회는 재료 준비부터 조리 시범까지 도우며 아이들의 손맛과 마음을 함께했다. 학생들은 제각기 모양을 낸 화전을 부치며 웃음꽃을 피웠고, 어르신 세대의 삶과 음식을 체험하며 문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화전 만들기는 각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운영됐고, 활동 전에는 ‘화전의 유래와 우리 음식문화’에 대한 짧은 설명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만든 화전을 함께 나누며 식사 예절도 익히고, 봄날의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활동에 참여한 학부모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학부모와 학교가 함께하는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마을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과정의 실천력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과 문화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이어갈 방침이다.

장평초등학교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화전 만들기는 단순한 음식 체험을 넘어, 우리 고유의 문화와 세대 간 소통을 배우는 귀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체험을 바탕으로 마을과 함께하는 따뜻한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