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나주시 금남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춘희·민간위원장 허현숙, 이하 금남동지사협)는 지난 17일 장성호 수변길 등에서 열린 홀몸 어르신을 위한 가을 나들이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홀몸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활기찬 일상을 지원하기 위한 지사협 특화사업으로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배분금으로 추진되었다.

특히, 홀몸 어르신과 지사협위원 30명은 장성호 수변길을 걸으며 담소도 나누고, 황룡강 꽃길 열차를 타는 등 다채로운 체험으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나들이에 참석한 박○○어르신(78세)은 장성호 수변길을 걸으며 “죽기전에 언제 또 이런 길을 걸어보겠냐 싶어 끝까지 걸었다”며, “점심도 맛있게 먹었는데 카페에 가서 차도 마시고 이웃들과 즐거운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현숙 위원장은 “황룡강 꽃길 열차를 타며 소녀처럼 함박 웃음 짓는 어르신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며, 나들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좋은 추억을 만드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박춘희 금남동장은 “외출 기회가 적은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함께해주신 지사협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독거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활기찬 일상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복지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