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고흥경찰서(서장 허양선)에서는 8월 20일 현명한 판단과 신속한 신고로 고객의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예방에 기여한 금융기관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고흥농협 직원 A씨는 지난 8. 13. 자녀가 사채업자에게 납치되어 있다는 전화를 받고 2,450만 원을 인출하기 위해 방문한 70대 여성 고객 상대로 사용처 확인 중 대답을 주저하자 이를 수상하게 여겨 적극 제지 후 곧바로 112로 신고해 피해를 막았다.

고흥경찰서는 지난 5월 관내 금융기관 대상으로「고액인출 신고강화 금융기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활동을 전개한 결과 금융기관 직원들의 신고로 4회에 걸쳐 올해 4,170만원 가량의 피해를 예방하였다.

허양선 서장은 “시민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현명하게 대처한 농협 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금융기관 직원의 보이스피싱에 대한 관심과 침착한 대응이 경찰의 역할만큼 중요합니다.”며 지속적으로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