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순천시로부터 수탁 운영하고 있는 순천시가족센터(센터장 박애리)는 지난 7일 현대제철 순천공장으로부터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기초학습 향상 및 정서 지원을 위한 교재/교구 구입 후원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매년 300만원 상당을 지원하는 현대제철 순천공장의 사회공헌사업 활동과 연계하여, 지역 내 다문화가족 아동에 대한 후원의 뜻을 전하고자 7일 순천대 평생교육원에서 전달식을 열었다.

순천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사업을 통해 학업성취도가 낮고 자아·정서·사회성 발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 3세~12세 이하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교육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방문 선생님이 직접 집으로 찾아가 독서·숙제 코칭 등 학습지도, 자아/사회성발달 교육, 기본 생활 습관 및 가정생활 교육 등의 1:1 맞춤형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이번 후원금으로 학습 지원에 필요한 교재를 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내 다문화가정 아동을 지원하는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저소득·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후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지만, 든든한 희망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순천시가족센터 박애리 센터장은 “다문화가족 후원금을 전달해 준 현대제철 순천공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건강하게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업 및 정서 지원에 힘쓰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