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김연희 기자] 치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치평동 청소년마을디자인단 1기 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발표회는 ‘청소년이 만드는 치평동 마을지도’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세 팀으로 구성된 청소년들이 마을 안에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찾아보고, 그 결과물을 마을주민과 어른들에게 소개하는 자리였다.

발표회에는 치평동행정복지센터(김동관 동장), 치평동주민자치회(김근석 분과장), 전남중학교(김경숙 학교장, 서민호 교감, 윤민광 교육연구부장), 서구청소년문화집 시소센터(김유리 팀장)에서 참석하여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청소년 개방공간을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치평동 청소년마을디자인단은 ‘서구청소년문화의집 시소센터’와 치평동마을교육공동체 ‘신나는 자연탐험대‘, ’씨앗들의 마을여행‘이 전남중학교, 치평동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는 교과연계프로젝트 활동이다. 2018년부터 마을 축제기획단 활동을 시작으로,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마을의 문제점을 찾아 지역사회에 제안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청소년 마을공간 지도 만들기’ 프로젝트는 작년 제9회 치평동 주민총회에서 제안된 내용을 치평동 주민자치회에서 2024년 청소년마을의제로 채택한 활동으로, 마을 안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서 출발하여, “청소년에게 필요한 마을 지도를 만들어 주세요”라는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청소년마을디자인단 1기는 마을을 탐사하며 무료 WIFI가 있는 장소부터 휴대전화 충전이 가능한 장소까지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공간정보를 자세히 조사하고 자료 수집을 통해 지도 제작을 위한 과정에 집중했다. 5월부터 시작하는 2기는 1기의 자료를 바탕으로 청소년 마을공간 지도와 청소년 개방공간을 표시하는 간판을 디자인하고 제작할 예정이다.

하반기에 제작될 청소년 공간지도는 마을 주민들뿐 아니라 관내의 초·중·고등학교에 홍보하여, 치평동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하고 자유롭게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로드맵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소센터는 서구 치평동에 자리 잡고 있으며, 광주광역시 서구청의 지원을 받아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놀이공간을 제공한다. 그리고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사회성 발달을 돕기 위한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 청소년 동아리 활동 지원, 청소년 자치 활동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소센터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며 성장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시소센터와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구청소년문화의집 ‘시소센터’(062-372-131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