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유동국 기자] 나주시의회(의장 이상만)는 4일 제25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색깔론 이념 공세·역사 쿠데타 윤석열 정부 규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나주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날을 세운 이념 공세를 앞세워 역사 뒤집기, 역사 쿠데타를 자행하며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라며 “공산전체주의’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이념전쟁’에 몰두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반역사적 행태가 참으로 통탄스럽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더불어, 윤석열 대통령이 8․15 경축사와 지난 28일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서 줄곧 강조한 ‘이념’이라는 것은 “결국 반공 이데올로기로써 1970년대 ‘반공주의’와 한 치도 다르지 않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최근 불거진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도 맹목적 반공 이념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나주시의회는 이념으로 갈라치기 하는 윤석열 정부의 작태는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뿐만 아니라 뉴라이트 사관에 사로잡힌 윤석열 정부는 편협한 이념 잣대로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독립투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최정기 의원은 “철 지난 이념 공세로 선동과 역사 뒤집기 쿠데타에 휘둘릴 국민은 많다”라며, 역사를 잊은 정권에는 미래가 없음을 경고하며 노골적인 색깔론 이념 공세를 당장 중단할 것과 대한민국 정부의 정통성과 헌법마저도 유린하고 역사 쿠데타를 자행하는 윤석열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다.

나주시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의문을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각 정당 원내대표, 전국 시군구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