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시 왕조2동 금당중앙상가번영회(회장 송지성)는 이웃도 살피고 경제도 살리는 상생과 나눔의 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금당지역의 상가 27개 업소 대표들로 구성된 번영회는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해 무려 8년째 교통 봉사를 실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오는 6월부터는 인근 상가와 상생하고 싶다는 금당제일교회의 제안을 바탕으로 ‘우리 동네 쿠폰’협약을 체결하여 지역 경제 순환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우리 동네 쿠폰’은 교회에서 각종 행사나 신입 신도에게 제공되는 5만 원 상당의 쿠폰을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점주들은 쿠폰을 교회에서 현금으로 교환해가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는 교회는 신도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점주들은 손님이 늘어나는 일석이조의 지역경제 상생 전략인 셈이다. 이 밖에도 지난 24일에는 번영회 소속 중식당 용화루에서 지역 어르신 20여 명을 초대에 점심 식사를 대접하는 등 아름다운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송지성 번영회장은 “동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시작했던 일들이 회원들에게 더 큰 기쁨으로 되돌아와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과 발전을 위해 솔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방수진 왕조2동장은 “자생단체 스스로 협약을 맺어 상생하려는 노력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이러한 사례가 본보기가 되어 지역사회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