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정혜선)는 23일 학교장 및 청소년유관기관장의 추천을 받은 위기청소년 및 학부모 10명을 대상으로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 향상 프로그램인 ‘공감’(이하 공감)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 인성 함양을 위해 심리검사 및 타로카드를 활용해 자기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 방식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부정적인 감정의 해소 및 긍정적인 자기개념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그 결과 올해 학교폭력 가해자 및 학교부적응 등 위기청소년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 프로그램에는 총 4회에 걸쳐 25가정(50명)이 참여했다.

‘공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그림과 타로를 통해 현재 나의 마음, 생각과 엄마의 생각을 알 수 있어 엄마와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녀와 함께 참여한 한 학부모는 “엄마의 현 상태와 아이의 현 상태를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돼 무거웠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정혜선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많아져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과 부모의 욕구에 맞게 개입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진행하는 무료 프로그램 및 상담은 센터 홈페이지(www.jjsangdam.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63-227-1005)로 문의하면 된다.

오승택 기자 sisatota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