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광양시는 지난 16일 광주광역시 충장로 축제에서 열린 ‘제13회 전국 주민자치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에 광양시 중마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다이어트 댄스팀이 우수상(광주광역시 동구청장상)과 상금 이백만 원을 수상했다.

10월 14~16일(3일간) 진행된 ‘제13회 주민자치 경연대회’는 전국 37개 프로그램 팀이 참가해 14~15일 예선을 거친 후, 최종 본선에 총 12팀을 출전시켜 열띤 경연을 펼쳤다.

광양시 대표로 참가한 중마동 다이어트 댄스팀(지도강사 김현지)은 올해 8월 새로 개설된 신규 프로그램으로서, 즐거운 음악과 함께 전신을 움직이며 체중 조절을 돕는 한편 동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평일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업시간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까지 함께 모여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던 다이어트 댄스 팀원들은 보는 이들까지 행복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서로 간 경쟁보다는 ‘화합’의 가치에 중점을 둬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수강생 지도와 경연 참가를 총괄한 김현지 다이어트 댄스 지도강사는 “무엇보다 그리 길지 않은 연습시간과 무더운 날씨 등 다소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저를 믿고 따라와 준 수강생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다이어트 댄스팀의 노력과 광양시장, 중마동장,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많은 위원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이런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진환 중마동 주민자치위원장 역시 “전국 각지의 우수 프로그램이 모인 와중에도, 중마동이 좋은 결과를 거둬 위원장으로서 큰 기쁨을 느낀다”며, “내년에도 이런 기회를 마련해 수강생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식 중마동장은 “중마동의 끼와 재량을 전국에 널리 빛낸 다이어트 댄스팀 수강생들이 자랑스럽다”며, “광양시 중마동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수준이 나날이 발전하는 것이 느껴지며, 앞으로도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다이어트 댄스팀의 본선 참가를 응원하기 위해 나온 정인화 광양시장은 “개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프로그램이라 들었는데, 37개 팀 중 12개 팀에 포함돼 본선 진출을 해 감회가 새롭다”며, “경쟁보다는 함께 공연하는 기쁨에 중점을 두고 즐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마동 주민자치센터는 분기마다 요가, 라인댄스, 우쿨렐레, 댄스 스포츠, 캘리그라피, 서예 등 22개 강좌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의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2023년에는 새활용 교실, 목공예, 포장아트, 탁구교실 등을 신규 개설하고 중마동민에게 더욱 수준 높은 문화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30개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