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남재옥 기자] 고창군이 지난해 가을에 파종한 갓 조성지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섰다.

고인돌 공원과 군민들의 주요 산책로인 고창 천변, 노동저수지, 전불 산책로뿐만 아니라 각 읍·면 도로변에 파종된 갓 조성지는 총 24개소 10만1028㎡에 달한다.

오는 4~5월쯤이면 월곡뉴타운에서 고인돌교까지 6㎞구간을 시작으로 군민들은 만개한 노란 갓꽃을 보면서 행복한 산책길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갓은 비교적 개화 기간이 길고 번식력이 좋아 하천 변이나 농경지 빈터에서도 잘 자란다. 갓꽃은 유채를 닮아 노란 꽃을 피워 푸른 들녁과 조화를 이뤄 화사한 정경을 자아낸다.

이번 일제 점검으로 갓의 발아와 생육 상태를 점검한 후 필요에 따라 추가 파종과 비료 살포를 통해 갓 꽃길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5월 말부터는 본격적으로 갓 종자 수확에 나서 내년에는 갓 조성지를 확대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고창군 관계자는 “주요 산책로나 도로변에 조성된 노란 갓꽃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군민들에게 일상생활 속 힐링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