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남재옥 기자] 전라북도는 도민 물 복지 실현과 누수저감을 통한 상수도 경영개선을 목표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2017년 3개 군(무주·장수·부안)을 시작으로 10개 시군에 ‘24년까지 3,150억원을 확보하여 노후 상수관망 정비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19년 정부 추경에 군산시 등 6개 시군이 추가 반영(국비 82억)되었고, ’20년 신규지구에 전주시·익산시·김제시가 확정(국비 598억) 예정됨에 따라 도내 전 시 지역*에 노후 상수관망 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천 수돗물 사고 이후 국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수도 관리 중요성이 재인식됨에 따라 중앙부처 및 국회에 적극 건의한 결과로 내년부터 시 지역에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우리 전북도는 노후관이 5,674km(31.4%)로 누수율이 20.8%(전국 10.5%)에 달해 연간 약 55백만톤의 수돗물 누수로 정비가 시급한 실정으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노후관 교체, 누수탐사를 통한 블록시스템 구축,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실시하여 시군의 누수 저감은 물론 상수관망의 현대화로 효율적인 수량·수질·수압관리가 가능하게 된다.

전북도는 이번에 선정된 전주시 등 3개시와 함께 ‘24년까지 13개 시군에 총 4,346억원을 투입하여 노후 관망을 재정비함으로써 지역 내 유수율을 85%까지 높이게 된다. 또한 전주시는 환경부로부터 ’19년 정부추경에 노후상수관로 정밀조사 예산을 9.6억원(국비 6.7억원)을 추가 확보하여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과 병행하여 추진함으로써 노후관로 교체를 통한 안정적인 수도공급의 효과를 더욱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김인태 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은 “현재 도내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안정적인 맑은 물 공급과 더불어 시설 유지관리비 및 수돗물 생산비가 낮아져 지자체 스스로 상수도 투자·관리가 가능한 선순환 구조가 되어 수도사업의 효율적인 운영 및 경영개선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