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사종합신문]남재옥 기자 = 전라북도가 수출지원 정책에서 대한민국 최고임을 입증했다.

전라북도는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최우수 수출지원 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최우수 수출지원기관 표창은 매년 시도별 무역진흥 추진실적을 평가하여 선정하며 평가항목은 기관장 관심도, 수출증진 노력,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지원, 수출지원 성공사례 등이다.

이번 수상은 전북도가 그동안 중소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정책에 반영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수출지원시책을 추진 하여 2018년 수출 증가율이 29%로 전국 광역 지자체 중 1위를 기록한 성과의 결과물이다.

전라북도는 2011년 이후 급감한 수출실적 제고를 위해 포스트 신시장개척 지원, 무역사절단 파견 등 수출시장 다변화 정책을 추진하여 중국과 미국뿐 아니라 중남미, 아시아, 유럽 등으로 수출시장을 폭넓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수출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남미로의 수출이 41% 증가한 442백만 달러를 기록했고, 아시아(3,617백만달러, 34%증), 유럽(946백만달러, 32%증), 중동(523백만달러 26%증), 북미(873만 달러, 20%증) 등으로의 수출도 고르게 증가했다.

또한 2015년말부터 시작된 중견기업들의 본사 소재지로의 수출실적 이탈을 바로잡아 연간 10억불 이상의 수출실적을 도내 제조공장 으로 환원하였고, 전북형 수출바우처 사업 등 신규 시책을 적극 발굴하여 10월말 기준 수출 66억불을 달성하여 ’17년 실적 51억불을 훌쩍 넘어섰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수출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해외 주요거점지역에 통상거점센터를 개설하여 기업 밀착형 해외 현지 마케팅을 전담할 원스톱 수출통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한편, 나석훈 경제산업국장은 “올 해 한국GM 군산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자동차 분야 수출이 급감하고 산업여건이 열악한 가운데에서도 경제지표의 하나인 수출실적이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중심의 전북경제 체질을 바꾸기 위해 기술력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