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사종합신문]남재옥 기자 =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지역 현안 공동대응을 위한 빅데이터 거버넌스 운영,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빅데이터 산업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 등 빅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지역 현안 공동대응을 위한 빅데이터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및 협업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북도, 국민연금공단, 전북연구원이 참여하는 일자리 협업추진 TF를 5월 2일 구성하고 국민연금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실직자 밀집지역 현장 홍보활동과 취업취약계층 및 경력단절여성 등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일자리 행정을 구현한다.

2017년에는 전북도, 농촌진흥청,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 전주기상지청, 군산시, 완주군, 국민연금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식품연구원, 전라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 전북대, 원광대, 전주대 등 14개 기관이 참여하는 빅데이터 협의회를 구성하고 (농진청)스마트팜 빅데이터 활용 생산성 향상 모델 개발 사례 공유 등 상호지원 및 협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민생, 안전 등 행정의 과학적 의사결정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한옥마을 관광객 분석, 소방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최적지 분석, 전주시 교통체계 분석, 미세먼지 분석 등을 통해 민생 및 안전정책을 수립하였다. 올해도 전주세계소리축제 활성화, 산불예방 감시자원의 배치 최적화를 위하여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분석할 계획이며, 지역 내 현안 발굴을 위하여 웹소셜 분석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전북도는 빅데이터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한 허브 구축 및 농생명 빅데이터 전문센터 구축을 목표로 국가 공모사업에 대응하고 있다. 도‧시군 및 산하 공공기관 데이터 통합관리 ‘빅데이터 허브’를 구축하여 고수요 데이터셋 발굴 및 개방한다는 계획이다.‘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을 위한 기반으로 ‘농생명 빅데이터 전문센터’ 구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도내 연구소, 대학교, 기관 등과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사업추진도 지원한다.

한편, 전라북도 최병관 기획조정실장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조업 중단, GM 군산공장 폐쇄 예고 등으로 가뜩이나 취약한 전북의 산업기반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한다면 앞으로 우리 전북은 대도약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하면서, “퀀텀점프를 위한 핵심이 바로 빅데이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