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시사종합신문]조남재 기자 =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밀양 화재참사 등 대형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1. 30.부터 2. 2.까지 전라남도, 군, 소방, 경찰 합동으로 관내 요양병원 2곳과 일반병원 1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6일 밀양 화재참사 당일 군 자체점검을 시작으로 지난달 30일에는 전라남도와 합동점검을 실시하였고,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은 담양소방서 주관으로 관내 병원에 대해 군, 곡성119안전센터, 옥과119안전센터, 경찰서 등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하였다.

제천, 밀양 등의 화재사고로 인해 소방, 건축 등 안전점검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합동점검은 시설물의 안전성 및 정기검사 여부, 긴급대피통로 확보 및 건축물 불법 증축 여부 등을 점검하여 병원 관계자들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점검에서는 경미한 위반사항은 발견 즉시 현장지도 하였고, 앞으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하여 중대한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에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군은 밝혔다.

한편, 곡성군 이정화 의약관리팀장은 “현재 휴업 중인 요양병원 1곳에 대해서는 휴업이 끝난 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3월경부터는 민관합동으로 점검을 추진하여 지속적인 안전점검 실시로 환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곡성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