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올해 비온 일수와 강수량이 적어 봄 가뭄 극복을 위한 고품질감귤 생산 현장 기술지원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품질이 낮은 과원을 구조개선하여 고품질감귤 생산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성목이식 사업장에 대한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도내지역의 3월 10일 기준으로 강수량은 전년보다 200.5mm, 평년보다 40.8mm 적은 106.3mm이며 최근 22일간(2. 22일 이후) 내린 비의 양도 4mm로 아주 적었다.

성목이식 사업은 농업기술원에서 감귤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2009년도에 3ha 면적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결과 일반재배와 비교 당도는 2.2브릭스 높아지고 11브릭스 이상 고품질감귤 상품율이 80% 이상 나오면서 10a당 생산액이 690만원으로 일반재배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졌다.

2016년도 기준으로 행정시 포함 66ha의 면적에 171명 농가가 성목이식 사업에 참여 하였고 올해부터는 제주도에서 확대 추진하여 25.4ha에 74농가 신청하여 사업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봄 가뭄이 지속되면 성목이식 작업과정에서 가지절단과 굴삭기를 이용한 굴취로 건조 피해가 발생하여 활착율 저하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건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절단부위에 도포제를 처리하여 병원균 또는 건조로 인한 가지 마름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며 성목을 굴취 후 장거리 이동시 물을 충분히 주고 뿌리가 공기 중에 노출되지 않도록 비닐, 거적, 부직포 등으로 감싸고 이동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식 후에는 충분한 물주기로 뿌리 부분 흙에 공기층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가지마름 증상이 예상되는 나무는 50% 차광망을 이용 해가림 설치를 해 줄 것을 강조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감귤 전문지도사를 지역 전담제 지정 운영하여 고품질감귤 생산 성목이식 사업이 안정적 추진을 위해 농가별 일대일 현장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