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올해 제주도내 중소기업의 체계적 판로 확보와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도가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시장 접근성 강화를 위한 판로지원 사업에 10억9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내 기업매출 115% 향상을 견인할 계획을 밝혔다.

도에서는 지리적 접근성에 한계를 지닌 기업들의 유통망 개척을 위해 ▲스토리텔링 마케팅 개발 ▲공영홈쇼핑 방송지원 ▲디자인 개발 지원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추진 등을 진행하며, 박람회 참가, 상담회 개최 지원을 통해 도외 제주제품의 판로를 확대한다.

더불어 지난해부터 실시되는 성과평가를 통해 성과가 낮은 사업은 점차 축소하고, 환경변화 및 수요에 따라 핵심 사업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올해 신규 사업으로 소비자를 설득하고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개발하고 홍보마케팅 기법의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비 1억 5천만 원을 들여 도내 브랜드 또는 생산제품 중 스토리텔링 희망요소, 적합성, 사업성, 활용계획 등을 평가해 5개 범위를 선정하고, 마케팅 전문가 일대일 전담 멘토링을 통해 포트폴리오 구축과 전략 방안 등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제주의 우수한 제품을 발굴해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TV 홈쇼핑의 방송 편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높은 방송 성과로 도내 기업 참여율이 높아짐에 따라 홈&쇼핑의 지역쿼터를 추가로 확보해(現 4회 방송) 지원하고, 도외 매장 입점, 온라인 판매 등을 지원함으로써 제주제품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박람회 참가, 상담회 개최 지원을 통해 유통망을 개척하고, PB·MPB 등 유통망과 연계한 상품개발 및 도외 판매를 확대한다.

제품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차별화 할 수 있도록 포장재, 로고(CI, BI), 카다로그 등 제품 디자인 개발을 지원한다.

지난해 사업비 9천만 원을 들여 14개 업체를 지원했으나 올해에는 기업의 수요를 감안해 20개 업체의 디자인 개발 사업을 지원한다.

또, 제주특산품전시판매장 및 e-제주몰 운영 활성화를 견인할 온라인&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을 강화한다.

e-제주몰은 전략적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 민간 위탁을 실시하며, 모바일 마케팅과 시음·시식 등의 체험형 마케팅 등을 지원해 신규 고객 및 기업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에서는 도내 기술개발제품, 여성․장애인기업제품 구매 권장 등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상호 경제통상산업국장은 “스토리텔링 마케팅 개발, 판로 확보, 전략적 홍보 강화 등을 통해 제주 제품의 인지도를 확대하고 기업의 매출 향상을 견인하겠다”고 의지를 전하며, “매출 향상을 통해 기업 경영안전을 견인함으로써 향후 일자리 창출, 연구개발 등에 재투자 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