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시사종합신문]남재옥 기자 = 장성군 장성읍 성산.수산 일원에 들어서는 LH 3차 공공임대아파트가 본격적인 건립준비에 들어갔다.

장성군은 14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에서 3차 아파트가 건립될 성산.수산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성산수산지구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 일정과 주요내용을 비롯해 주변 마을 정비사업계획 까지 자세히 전했다고 말했다.

마을 정비형 소규모 공공주택사업은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하면서 기존 마을과 연계하여 주거 및 기반시설 등도 함께 조성하는 사업으로, LH가 농촌지역에서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공공주택사업으로, 성산 수산지구에 들어서는 3차 공공임대주택은 150세대 규모로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반 시세보다는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마을 정비 사업인 기반시설정비, 환경·문화사업, 주민소득증대사업 등이 병행 추진된다.

이날 설명회는 임대아파트 관련 계획과 주변 마을 정비사업에 필요한 주민들의 의견 청취도 함께 이뤄졌다. 그동안 장성읍 성산·수산지구는 과거 장성읍의 중심지였으나 행정기관 이전 등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상권이 침체되는 쇠퇴기를 겪어 왔으나, 공공임대 아파트가 건립되면 다시 인구가 유입되어 장성읍의 균형발전의 새로운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산리 거주하는 한 주민은“그동안 정체되어 있던 성산·수산지역에 인구가 다시 늘고 큰 발전이 있을 것 같다”며“장성읍의 옛 소재지로서의 명성이 회복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마을 정비형 공공임대주택 사업 유치는 장성군 주거복지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장성읍에 새로운 거점지역이 만들어지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언제나, 누구나 살고 싶은 옐로우시티 장성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해 공공임대아파트 3차 건립에 이어 올해 9월 전남에서 군(郡) 지역 최초로 4차까지 건립을 확정짓는 쾌거를 얻었다. 4차임대아파트는 상무대 군인과 농공단지 근로자들이 많은 삼계면 일원에 건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