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 조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이는 접근능력이 어려운 장애인, 어르신 등 관광약자의 관광 향유권을 확대함은 물론 202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대비 20%이상의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됨에 따라 실버관광 기반을 사전에 구축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도에서는 그 동안 관광약자 접근성 안내센터를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으며, 전세버스 장애인 리프트 설치 지원, 공영 및 사설관광지 정비 등 관광약자를 위한 환경 조성에 노력해왔으나 이번 연차별 정비 계획을 통해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중앙 부처에서는 지난 2014년 5월 「관광진흥법」을 개정해 장애인의 관광활동 지원근거를 마련했으며, 제주도에서도 관광약자의 접근 가능한 관광환경 조성 조례에 의거해 지난 4월에 13명으로 복지관광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해왔다.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 조성 5개년 계획은 장애인, 어르신, 임산부, 영․유아 가족 등 모든 사람의 이동 불편이나 제약 없이 관광을 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지를 조성해 나가기 위한 종합계획으로, 오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개년 동안 추진해야 할 주요 목표를 설정하고 재정투자와 연계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포함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 2015 장애물 없는 관광환경 실태조사를 분석하고, 공영관광지, 사설 관광지, 숙박․음식점, 이동수단, 서비스 분야로 구분한 계획을 수립해 「장애물 없는 관광시설 및 서비스 가이드라인」에 맞게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관광국을 중심으로 교통․장애인 관련부서 및 행정시와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등 유관기관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계획 수립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이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그 동안 추진했던 관광약자를 위한 정책의 미흡한 점을 발굴하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 밝히며,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조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계기로 복지관광을 실현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