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서귀포시에서는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정책과 제주 카본프리아일랜드 2030 정책에 따라 전국 최초로 전기배터리 교체형 전기버스를 지난 5월말부터 시내 6개 정기노선에 18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금년말까지 잔여 5대를 추가 도입하여 전 노선에 23대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터리교체형 전기버스는 102kWh 의 배터리 용량을 갖춘 차량으로 배터리 1회 교체시 약80km를 운행 할 수 있어, 동서교통 시내버스 정기노선(왕복운행거리 64~70m)에 적합하다.

별도 충전대기 시간이 필요하지 않고 충전된 배터리로 교체 사용하게 되어 배차시간 간격 유지, 배터리유지 보수 등이 장점이며 서귀포시내에는 망장포와 대륜동주민센터 앞 등 2개소의 전기버스 배터리 교체정류장이 설치되어 운영중에 있으며, 교체시간은 4분내외이다.

현재 시내버스 정기노선에 전기버스를 도입한 곳은 전국 지자체 중 서귀포시가 최초이여 충전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세종시, 구미시, 포항시에서는 1~2대 정도를 셔틀로 운행되고 있다.

전기버스 운행 효과는 환경적 측면, 경제적 측면, 사용자 및 수요자 측면에서 관련기관(산자부, 업체 등)의 자료 및 모니터링 결과 경유버스에 비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환경적 측면을 보면 전기 에너지 사용에 따른 CO2 저감효과, 브레이크 사용 횟수 감소로 인한 타이어 및 브레이크 라이닝 마모율이 줄어들어 미세먼지 발생량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제적 측면은 경유버스를 전기버스로 대체함에 따라 에너지 효율이 2.3배 향상됨으로서 유류비 절감으로 회사의 경영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용자 및 수요자 측면은 운전자와 승객들은 경유버스에 비해 소음이 적고, 좋은 승차감과 쾌적성을 큰 장점으로 말하고 있으며, 운전자는 운전조작이 편리하여 피로감을 덜어주어 안전․친절운행 지속이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기술 및 운전자 숙련도 향상은 전기버스 운행 중에 배터리 교체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기술적 향상과 운전자의 숙련도에 따라 발생하고 있음으로 이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서귀포시에서는 전기버스 운행현황 및 운행효과 등에 대한 홍보 강화를 위해 전기버스 승차체험 Tour 실시, 시민대상 모니터링 체험단 운영을 통한 SNS 홍보, 전기버스 승차 인증SNS 사진게재, 국제행사 및 축제 등과 연계하여 전기버스 체험Tour 등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