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제주향교 대성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02호로 지정하여 2016년 6월 13일 고시하였다.

제주향교 대성전은 제주도내 관덕정, 불탑사 오층석탑, 탐라순력도, 최익현 초상, 안중근 의사유묵, 김정희 종가 유물에 이어 7번째 보물로 지정되었으며, 목조건물로는 1963년 1월 21일 관덕정이 보물로 지정된 이후 53년 만에 지정되어 의미가 더욱 있다.

제주향교 대성전은 조선초기(1394년 추정) 창건된 이후 제주의 특이한 풍수해의 영향으로 여러 차례의 이건을 거쳐 순조 27년(1827년) 현 위치로 이건 후, 기능 및 건축양식과 전통적 원형을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제주지역의 특수성이 반영된 건축물이다.

제주시는 이번 보물 지정의 기쁨을 도민과 함께 나누고자 제주향교재단과 공동으로 2016년 6월 19일(일) 오전에 제주향교 대성전에서 고유례 봉행 및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제주시는 이번 보물 지정을 통해 도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향후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역사문화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