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제주시에서는 지난달 17일 중앙 종편채널 제주특산물 긴급점검 프로그램에서 “유채꿀과 말뼈환” 관광객 선호식품의 부정적 실상이 방송되면서 제주관광 상품의 소비자 불만에 선제적 대응 필요성과 관광객 선호식품 안심 구매환경 조성을 위해 특별단속을 벌여 13곳이 적발됐다.

제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19일부터 나흘간 자치경찰단과 시민단체 소속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합동으로 동종 업체 18개소(식품제조업 11곳 : 말뼈환 7, 유채꿀 4 / 벌꿀 소분업 7곳) 전수 대상으로 단속을 벌였다.

이번 단속에서는 불량식품 생산 근절 및 안전식품 생산 기반 구축 차원에서 모든 식품제조가공 공정은 물론 유통하기 위해 생산된 식품에 대한 불량 판정을 가려내기 위하여 식품수거·검사를 병행 실시하였다.

합동 단속결과, 유통기한경과제품 식품원료사용 등 영업자준수사항 위반 4건, 식품검사 부적합(기준 및 규격 위반) 6건, 잡화꿀을 유채꿀로 표시 하는 등 표시기준 위반 3건, 원료 숙성시설 작업장외부 설치 등 시설기준 위반 2건, 식품보관 용기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3건, 식품자가품질검사 미실시 1건 등 총 19건이 적발됐다.

시는 이번 합동단속에서 적발된 위반업소에 대하여는 영업정지, 품목제조정지, 시설개수명령, 과태료 등 19건의 행정처분은 물론 검사부적합, 영업자준수사항 위반 등 형사적 조치대상 10건에 대하여는 사법당국에 고발도 병행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시는 검사부적합 유채꿀 제품에 대하여는 반드시 개선여부 확인을 위하여 2차 검사를 실시하는 등 불량식품이 시중에 유통되는 일이 없도록 먹거리 안전망을 지키기 위해서 행정력을 한층 강화해나갈 계획이며, 이번 단속에 적발된 업소에 대한 행정처분이 시행되면 우리시 홈페이지에 업소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