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귀포시지부(지부장 김봉호)를 중심으로 2012년도부터 4년째 동남아에 희망을 심는 해외원정 봉사체험을 꾸준히 실시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4년 째 동남아 학교를 찾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귀포시지부는 올 해 라오스 방비엥초등학교를 찾아 운동회를 개최하는 등 2일간 머물면서 희망을 심고 돌아왔다.

금년도 해외현장체험 봉사는 지난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31명의 공직자와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 이창용 사무국장, 서귀포시산림조합 현헌지 직원이 동행하였다.

이들의 소요경비는 42,000천원의 해외체재비를 예산으로 지원받았으며, 현지 물품지원은 참가자 자부담이 투입되었다.

이들 해외현장체험 봉사단은 방비엥초등학교를 방문, 학교 외벽과 지붕 페인트 도색작업을 비롯하여 200여 학생들에게 유니폼과 학용품을 제공하는 한편, 학교 선생님들에게 제주 돌하르방 기념품과 기초 의약품, 자전거, 축구공 등을 전달하여 위로하였다.

또한, 체류 2일 날에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전통 민속 마을운동회를 개최하고 기념품과 선물을 전달하는 한편, 김치만들기, 파전만들기 등 한국 요리시연도 개최하였다.

4년 째, 자전거 기증에 앞장서고 있는 서귀포시산림조합(조합장 김용범)은 이번에 직접 직원이 동행하였으며, 전년도에 이어 2년째 참가하고 있는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 이창용 사무국장은 “건축기술자봉사회를 중심으로 자원봉사자들도 해외원정 지원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번 공직자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알차게 펼쳐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일선 할당으로 참가한 허희숙 중앙동 주민생활지원담당은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사회복지사로서 느끼는 감회가 남달랐다.”며 “단순한 해외 견문기회 차원을 넘어 이번의 봉사체험은 앞으로 공직생활을 영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봉호 지부장은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해외원정 체험은 단순한 산업시찰이 아니라 인간이면 누구나 똑같이 누릴 수 있는 행복추구권을 돌려주고자 희망을 쏘는 프로젝트인 만큼 하루빨리 우리 어린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존과 보호, 발달, 참여권이 바로서기를 기원하며, 이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예산지원과 관심을 기울여준 서귀포시에 감사한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이들의 원정체험 활동은 사진전시회는 물론, 촬영된 영상을 편집하여 5월 확대간부회의 석상에서 방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