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새봄을 맞이하여 제주시 항몽유적지를 찾는 수학여행단과 어린이집, 역사기행 단체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어 과거 역사문화 유적지로써의 명성을 다시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3월 14일 경기도 소재 능목고등학교의 수학여행단을 시작으로 20개 학교 수학여행단과 어린이집, 역사기행단체 등 올해 들어 100여개단체 3270명의 단체방문이 이어지고 있어 지난해 2860명에 비해 14%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봄철 유채꽃과 개나리, 벚꽃 등이 만개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여행 블로거들과 어린이 교육교재 출판업체, 카페 운영자 등이 찾아 포털 사이트에도 항몽유적지가 봄철 가볼만한 곳으로 소개되고 있고 문화관광 해설사와 함께하는 탐방로 걷기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항몽유적지에서는 아름다운 경관 조성과 함께 자체 해설 자료집 발간과 친절한 관광지 만들기 등 직원과 문화 해설사간 소통을 통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고려말 세계역사의 주목을 받던 제주의 역사현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항몽유적지를 찾은 관람객은 6만1000명이었으나 올해에는 7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