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제주시는 개학기를 맞아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25일까지 학교, 통학로 주변의 노후 간판과 불법 유동광고물 등을 중점 단속.정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제주시 건축행정과, 읍·면·동 및 유관기관 합동으로 어린이 보호구역과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에 소재한 초·중·고등학교 주변, 통행량이 많은 상가, 유흥업소, 숙박시설 주변의 도로.가로변을 중점 정비했다.

중점 정비대상은 교통 및 보행에 방해가 되는 ▲입간판 ▲에어라이트 등 불법 유동광고물 ▲불법 현수막·벽보·전단 ▲음란·퇴폐적 내용의 문구 등이 쓰인 청소년 유해 광고물 등이다

특히 집중호우 및 강풍 시 낙하 또는 추락 우려가 큰 낡고 오래된 간판에 대해 중점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제주시는 이번 기간에 관내 124개교 초·중학교 주변 불법 광고물을 정비한 결과 △가로형간판 3개 △세로형간판 2개 △ 공연간판 4개 △옥상간판 2개 △지주이용간판 5개 △현수막 1162건 △입간판 15건 △벽보 1884건 △전단 987건 △에어라이트 3건 등 총 4067건을 단속, 현장에서 철거 및 계고 조치했다.

또 공연홍보 벽보 및 현수기를 무단으로 게시한 3개소에 대해 형사고발 조치했고, 분양현수막 무단 게시한 분양대행사에 대해 과태료 2건 1740만원을 부과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생단체와 합동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불법광고물 정비의 날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광고물 지킴이’를 활용하여 학교 및 통학로 주변의 불법광고물을 일제 점검·단속을 실시하여 학생안전 위해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올 1월부터 3월 29일까지 △고정광고물 18건 △현수막 2641건 △벽보 9617건 △전단 9312건 △배너 1260건 △에어라이트 8건 등 불법광고물 총 2만2856건을 단속했으며, 3곳에 대해 형사고발 하였고 과태료 4건, 5280만원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