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귀포시지부(지부장 강문상)는 2016년도 착한 공직자상에 김유미(여, 생활환경과), 정인수(남, 동부보건소), 김효상(남, 복지위생과) 주무관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선정은 동료직원이나 부서장 추천에 의해 자체 심사를 거쳤다.

김유미 주무관은 보건직으로 본청에서 근무하다 승진할 경우 보건소로 발령나는 관례를 깨고 남들이 꺼려하는 생활환경과에 근무를 자청, 남성공직자도 하기 어려운 폐기물지정수리 업무 등을 수행하는 한편 부부공무원으로서, 육아를 키우는 엄마로서, 부부간 양육을 분담하면서도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하는 모범 공직자로 정평이 나 있으며, 특히 일과 가정 외에도 ‘양성평등부장’이란 노조 간부직을 수행하면서 양성이 평등한 공직사회를 건설하는데 앞장서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효상 주무관

정인수 주무관

동부보건소 정인수 주무관은 폐기처분대상인 비품을 버리지 않고 도색하여 재활용하거나 사무실 도색, 잔디광장 깎기 등 인건비 지출에 의한 일반적인 외주(용역)가 아니라 몸소 시설관리에 뛰어듦으로써 예산절감을 실천, 보건소 직원들로부터 칭송이 아끼지 않고 있으며, 복지위생과 김효상 주무관은 2005년도부터 초아가족봉사회를 조직하여 장애우를 위한 보행보조 등 나눔봉사에 앞장섬으로써 초기 5가족에서 현재는 22가족 8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등 가족 자원봉사에 앞장서 왔고 사회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여 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 회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문상 지부장은 “간간히 공직사회 어두운 단면이 보도될 때마다 이처럼 착한 공직자들의 선행이 묻혀지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노동조합은 이런 선행을 계속 발굴하여 시민들에게 알려나감으로써 공직사회를 일신시키는데 앞장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에 대한 시상은 오는 22일(월) 대의원대회 석상에서 상패와 부상이 주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