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제주시에서는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제주시 전지역 주요 도로변에 설치된 불법 현수막에 대한 철거 조치를 하였다.

제주시에서는 2016년부터 시범적으로 매월 마지막 금요일을 “현수막 없는날”로 지정하여 불법 현수막은 물론이고 게시기간이 표시되지 않은 공공목적 현수막에 대하여도 모두 철거할 방침이다.

이번 단속은 제주시 건축행정과 직원을 3인 1조, 3개조로 편성하여 제주시 전지역 주요 도로변에 불법 현수막을 현장에서 철거 조치하는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하였다.

이날 단속결과 △분양 현수막 24건, △공연 현수막 1건, △업체 홍보 현수막 94건, △집회 현수막 7건, △기관 및 자생단체 공공현수막 25건, 정당 현수막 10건, 교통안전 현수막 51개 등 총 212건을 단속하여 현장에서 철거 조치하였다.

제주시에서는 향후 도로변에 옥외광고물등 관리법 제8조에 의거하여 적용배제 대상 현수막을 게시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3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하여 현수막에 게시기간을 표시해야 하며 기간 만료후에는 자진 철거 하는 등 게시 현수막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옥외광고물등 관리법 제8조에 따른 적용배제 대상은 △관혼상제 △학교행사나 종교의식 △적법한 정치활동 위한 행사 또는 집회 △적법한 노동운동을 위한 행사 또는 집회 △안전사고 예방, 교통안내 △선거관리위원회법에 따른 선거관련 계도 및 홍보 등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단속된 불법 분양 현수막 등 불법광고물을 상습적으로 게시한 자에 대하여는 장당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시정하지 않을 경우 형사고발 조치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에서는 1월 29일 현재 △현수막 514건, △벽보 2,398건, △전단 5,650건, △배너 5건 등 불법광고물 총 8,567건을 단속했으며,

또한, 1월 4일 현재 신공항 호텔 현수막을 무단으로 게시한 분양대행사에 대해 과태료 1건, 32백만원을 부과 징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