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서귀포시에서는 날로 심화되고 있는 도심권 주차난 해소와 주차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공영주차장 복층화사업 시설확충 및 유료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사업비 88억여원을 투입, 도심권 공영주차장 부지매입(서귀의료원 입구, 영천동주차장 부지, 서홍동) 및 복층화사업(중앙동 매일올레시장 입구 중앙공영주차장 증축, 정방동 구)기성카센터부지 신축) , 읍면지역 및 공한지 무료주차장 조성사업, 시민의 자발적인 주차난 해소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그린파킹사업(자기차고지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도심권(1호광장 인근, 정방동) 주차 수요조사, 청사 재배치에 따른 주차환경 급변에 대응하고, 주차장 규모 및 위치를 합리적으로 결정하기 위하여 서귀포의료원입구(동홍동), 구)기성카센터(정방동), 구)시외버스터미널 등 3개소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키로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20억을 투입하여 복층화사업을(1층2단→2층3단) 추진 중인 중앙동 매일올레시장 입구 중앙공영주차장은 금년 5월말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정방동 구)기성카센터 주차장 복층화 사업은 금년 내에 마무리를 할 예정이다.

주차장 복층화 사업으로, 기존 중앙공영주차장은 주차면수가 206면에서 329면으로 늘겠고, 정방동은 기존 24면에서 120면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도심권 주차난 해소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05년부터 위탁 운영중인 매일올레시장 공영주차장을 비롯하여, 지난해 2월부터 시행한 직영 공영주차장 4개소 유료운영 결과, 하루평균 757면의 주차공간에 3,634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고, 회전율은 4.8대로 대도시와 맞먹는 수준으로, 유료화로 장기 독점적 주차가 없어지고 다수의 시민이 주차수혜를 보는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에도 주차회전율을 높이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유료화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2일부터 2층 3단 차량 229면을 주차할 수 있는 천지공영 주차 빌딩 준공이후, 주차장주변 및 주택가 이면도로 불법 주정차 행위로 인한 주차민원 발생 지역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자치경찰, 교통안전공단, 천지동 등 유관기관 합동 점검 및 실태조사를 완료하였고, 금년 상반기중 행정예고, 주민설명회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여, 주차장인근 3개노선에 고정식 무인 단속카메라를 설치 주차질서 확립 및 주차민원 해소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읍면지역 및 공한지 무료주차장은 사업비 7억여원을 투입하여 상반기중 대상지를 조사하여 정비해 나갈 계획이며, 지난해에는 16개소, 211면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하여 주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주차난 해소를 위하여, 자기차고지 확보의무가 없는 시민을 대상으로 자기 차고지 조성비의 50%(가구당 최대 4백만원)을 지원하는 그린파킹사업(자기차고지갖기 사업)도 연중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