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시사종합신문]고성민 기자 = 제주시는 여성농어업인이 출산으로 인한 영농어업 중단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메우면서 동시에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방안으로 농어가도우미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어가도우미 지원 사업은 여성농업인이 출산으로 영농(어)을 일시 중단하게 될 경우 농어가 도우미가 영농(어)을 대행함으로써 영농(어) 중단을 방지하고, 모성보호를 통해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90일 전부터 영농(어)에 종사하는 전업농업인 중 출산 또는 출산예정인 여성농업인이며, 도우미는 기타 가사일 등을 제외한 영농(어) 작업을 대행하게 된다.

농어가도우미 1일 지원액은 지원기준단가 6만원의 80%인 4만8000원이고 지원 일수는 45일 범위 내로 한정하며 이용 일수에 따라 최대 216만원을 지원한다.

농어가도우미를 이용하려면 출산(예정)일을 기준으로 출산 전 90일부터 출산 후 90일까지 180일 기간 중에 신청할 수 있으며, 농가에서는 출생(예정)증빙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농업경영체 또는 경영주외 농업인 등록확인서, 어선원부 또는 어업확인증 등을 첨부하여 거주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며 된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매월 수시신청을 받고 있으며, 출산(예정) 여성농어업인이 지원대상에서 누락되지 않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읍·면·동, 마을 단위까지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는 출산(예정) 여성농어업인 54명에 1억1200여만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