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사종합신문]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안동일) 직원들이 최근, 다가오는 추석 준비를 위해 지역의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

최근 회사가 전통시장에서 이용 가능한 상품권을 지급한 덕분에 평소보다 더 자주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양상으로, 광양5일장, 옥곡5일장 등 시장과 관내 상가에서는 “전통시장 상품권 받습니다.”등의 문구를 내걸며 상품권 사용을 환영하고 나선가운데, 포스코는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당 35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일괄 지급했다. 최근 경영난으로 인해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직원들을 사기를 진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의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서다. 또한 전통시장 이용 장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정책적인 측면도 한몫 더했다.

이번 상품권 지급으로 지역의 경제난 해소에 단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광양제철소 직원이 6천여 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품권 사용으로 지역에 창출될 경제적 효과는 자그마치 20억 원에 달한다. 일부 외부로 유출될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칠 영향은 상당하다. 이번 상품권 지급으로 광양제철소는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게 되었다.

추석을 일주일 앞둔 21일, 광양제철소 설비기술부 직원 50여명이 회사에서 지급받은 전통시장 상품권을 사용하기 위해 광양5일장을 찾았다. 이들은 상품권을 이용해 시장 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추석 차례에 사용할 과일과 제수용품을 구입했으며, 이날 광양5일장 방문에는 안동일 광양제철소장도 동행했다.

한편, 안 소장은 “상생할 수 있는 체제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광양제철소와 지역사회가 서로 도우려는 의지가 필요하다.”며 “포스코의 작은 배려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평소에도 회식, 간담회 등 팀 활동 시 전통시장 이용을 장려하고, 주요 경영층이 직접 전통시장을 방문하기도 하는 등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