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시사종합신문]제주시 노루생태관찰원은 제주를 찾은 탐방객은 물론 도민들이 제주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노루먹이주기, 노루만들기 프로그램 운영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노루먹이주기는 어린이를 동반한 탐방객에 매우 인기가 높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제주를 대표하는 야생동물인 노루의 생태, 특성 해설을 들으며 먹이를 직접 주며 관찰할 수 있다. 노루를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1ha면적에 30마리의 순치된 노루를 관리 사육하고 있다.

또한 나무조각을 활용한 노루만들기는 어린이를 동반한 탐방객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무노루만들기 체험은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만드는 재미가 있고, 나무모양에 따라 각각 다르게 만들어져 더욱 재미가 있다. 체험지도사가 만들기 방법을 가르치며 들려주는 노루이야기도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안겨주고 있다.

노루생태관찰원은 올해 전국적인 구제역 발생으로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먹이주기체험을 중단하였으나 △6월부터 먹이주기 체험 △8월말부터 나무노루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어린이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탐방객에게 볼거리와 체험을 동시에 만족하는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루생태관찰원 △입장료는 성인 1000원(단체 800원), 청소년 600원(단체 500원)이며 △체험료는 1인당 노루먹이주기 1000원, 나무노루만들기 3000원이다.

제주시 절물생태관리사무소는 노루생태관찰원 입장 인원 중 어린이의 90%이상이 체험에 참여하고 있어 노루만들기 체험프로그램등을 더욱 활성화 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노루생태관찰원은 지난 2010년 1월 26일 환경부로부터 노루 생물자원보전시설로 등록되었으며 현재 거친오름 일대에 100여마리 노루가 서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