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공직에 들어온 지 어느덧 8개월이 지났다. 짧지 않은 수습 기간 동안 업무를 배우는 것을 넘어, 공무원으로서 어떤 마음가짐을 지녀야 하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 아직 많은 업무를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현실은 단순히 ‘일’을 처리하는 자리가 아니고, 결국 사람을 마주하고 신뢰를 쌓는 자리라고 느꼈다.

처음 실무에 투입되었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업무 능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바로 ‘업무를 대하는 자세’라고 생각했다. 특히 민원을 처리할 때나 사소한 결정을 내릴 때도 그 중심엔 책임감, 공정함, 그리고 정직함이 있어야 한다고 느꼈고, 그때 자연스럽게 ‘청렴’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행정은 단순히 절차를 지키는 것을 넘어, 그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책임 있는 태도, 그리고 공정하고 정직한 판단이 요구된다. 누구보다 먼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소통하며, 원칙을 지키며 업무를 하는 것이 바로 ‘청렴’의 실천이라 생각한다.

‘청렴’은 모든 공무원이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이자,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가치다. 그래서 공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는 분명하다. 누가 보지 않아도 정직하게 일하고, 작은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스스로를 엄격하게 관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나는 실무수습의 위치에 있지만, 정식 임용이 되면 공직 생활의 시작을 ‘청렴’이라는 가치에 두고 출발하고자 한다. 항상 맡은 자리를 깨끗하게 지키면서 사람들에게 신뢰받는 공무원으로 성장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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