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은 “180만 도민 모두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제12대 전라남도의회는 굳은 각오로 도민과 함께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김 의장은 ‘민생 중심 의회’ 구현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지역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취약계층을 세심히 살피고, 농어업인·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예산과 정책 집행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지속 전개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지역경제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국민주권정부 출범으로 전남에 새로운 활력이 더해지고 있다며, AI 컴퓨팅센터와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공태양 연구시설 등 미래 국가 선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 산업, RE100 산업단지 조성, 철강·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후위기와 재난에 대비한 안전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자연재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재난·안전 관리체계 점검, 산불 예방과 산업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안전은 선택이 아닌 기본”이라는 원칙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장은 소통과 협치로 신뢰받는 지방자치 실현을 약속했다. 지역소멸·인구감소 대응 TF 운영과 도민 소통의 장을 지속 확대하고, 집행부와의 협력을 통해 도정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1광역의원 1의정지원관’ 도입을 적극 촉구해 의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책임 있는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김태균 의장은 “혹한을 이겨낸 나무가 찬란한 봄꽃을 피우듯, 전라남도의회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정책 실현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붉은 말의 해인 2026년, 힘찬 변화와 도약의 에너지가 도민 여러분의 삶에 가득하길 바란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