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지난 24일 전라남도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기업탐방과 문화체험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 대표 기업을 직접 방문해 기업의 역사와 운영 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생산 현장 탐방과 체험 활동을 연계함으로써 한국의 산업 구조와 기업 문화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몽골, 중국, 미얀마,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 11명이 참여해 구례자연드림파크 내 주요 식품 제조 기업을 중심으로 이론 설명과 현장 탐방,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기업 설립 배경과 운영 방식, 친환경·윤리적 생산 철학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만두·제빵·과자 공장 등 생산시설을 견학하며 실제 제조 공정과 품질 관리 과정을 살펴봤다. 이어 생산 과정과 연계된 피자 만들기, 쿠키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며 기업의 제조 방식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외국인 유학생은 “기업의 역사와 운영 방식에 대한 설명을 먼저 듣고 현장을 둘러보니 이해가 훨씬 쉬웠다”며, “이론과 체험이 함께 구성돼 매우 인상 깊은 프로그램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강석 국립순천대학교 국제교류교육본부장은 “이번 기업탐방 프로그램은 기업에 대한 이론적 이해를 바탕으로 현장과 체험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협력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와 산업 현장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