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행중)이 9월 25일 전남미래자동차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관내 특수교육대상학생을 대상으로 ‘성 인권 감수성 교육 뮤지컬’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장애학생 인권 침해를 예방하고 자기보호 능력을 키우며, 성폭력 상황 대처에 취약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올바른 성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더불어 타인에 대한 존중과 공감 능력을 키워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사는 공연 형식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이해와 몰입을 높였다.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된 뮤지컬은 성 인권의 중요성을 쉽고 자연스럽게 전달했으며, 장흥 관내 초‧중‧고 특수학급 학생들이 참여했다. 각급학교 특수교육 담당 교사가 안전지도를 맡아 학생들이 안심하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은 “뮤지컬이 정말 재미있었고 성인지 감수성의 의미를 잘 알게 되었다. 앞으로는 다른 사람의 성인지를 이해해주려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앞으로도 이런 공연을 자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행중 장흥교육장은 “이번 성 인권교육이 장애학생들에게 스스로를 보호하는 힘을 길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학생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배우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