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보성소방서(서장 박천조)는 16일 오후 2시 초암산 터널 내부 순천방향 50m(영암기점 72k) 지점에서 터널화재 대비 유관기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터널 내 화재 발생시 신속대응으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으로 방재·구난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소방공무원 31명, 한국도로공사 20명, 경찰공무원 3명, 보건소 4명이 참여했으며 중형펌프차, 구급차, 소방헬기, 한국도로공사 순찰차량, 보건소 차량 등 16대 차량이 동원됐다.

주요 훈련 내용은 ▲전기차 화재진압 훈련 ▲실제 터널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한 합동소방훈련 ▲터널 출ㆍ입구 소방시설 확인 ▲터널 내 소방통신ㆍ이동통신 장애 여부 확인 ▲고속도로 주요 회차지점 파악 등이다.

박천조 보성소방서장은 “터널에서는 특성상 화재 등 구조 상황 발생 시 다수 인명피해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어떠한 재난 현장이라도 대응에 부족함이 없도록 훈련에 철저를 기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